(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28일 충청지부 발족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28일 충청지부 발족
천안시 동남구에 사무실 개소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8.11.15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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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충청지부 발족식 홍보 포스터.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충청지부 발족식 홍보 포스터.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이하 협회·대표 김도경)는 지난 10년 동안 당사자들이 스스로 조직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경제적인 자립은 물론 함께 연대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며 많은 미혼모들의 정신적인 구심점이 되고 있다. 

15일 협회에 따르면 2016년부터 광주, 부산, 천안을 중심으로 지방에 당사자 자조모임에 힘써왔고 그 결실로 오는 28일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충청지부(대표 방아름)가 천안시 동남구 개목2길 21(봉명동 261 201호)에 자리를 잡고 문을 연다. 

협회는 이날 오후 2시에 천안NGO 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충청지역 내 기관, 기업체, 단체들을 초대했다. 

또 천안을 비롯한 충청지역 미혼모들의 첫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서울에서부터 여성가족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양육비이행원 등 실무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김도경 대표는 “미혼모가정은 혼자 아이를 키우는 어려움 속에서도 가장 힘을 얻는 곳이 당사자들의 모임이고, 보다 더 어려운 상황 또는 보다 더 어린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 것을 보고 서로 격려해 주면서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위로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서적 그룹이 필요한 것이고, 당사 조직의 정기 모임을 통해서 지역 내 미혼모들과 교류하며 그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협회가 지방에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축하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는 2009년 양육미혼모들이 만든 단체로 미혼모와 그의 자녀들의 법적, 사회적 권익향상과 인식개선을 위해 활동하며, 미혼모가 미혼모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당사자들의 교류와 역량강화를 위해 매달 정기모임, 전국 네트워크 조직, 직업교육과 긴급일시보호쉼터 운영, 상담 및 지원 사업, 자립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02-2682-3376) 또는 충청지부(041-576-585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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